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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미지 기획초대전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원화전

플라스틱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541호입력 : 2022년 06월 16일
↑↑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내지 그림.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매일매일 고민하고 실천하는 김지형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강렬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우리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갤러리 미지에서는 2022우수환경도서이자 2022볼로냐 일러스트레이션 수상작 김지형 자가의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의 원화 20여점을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내용물이 새지 않고, 쉽게 망가지지 않아 뭐든지 담고 감쌀 수 있어 혁신적이었던 발명품, 플라스틱이 땅과 흙, 바닷속, 얼음 위 등 이제는 쌓이다 쌓이다 우리 몸속에도 쌓이고 있다.

↑↑ 김지형 작가.

김지형 작가는 “그림의 소재가 되고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것들을 주변의 일상에서 찾을 때가 많은데,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는 평소 신경이 쓰이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곳곳에서 마주하다 보니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렬한 색채와 구도, 시원시원한 필력에 다양한 질감을 혼합한 치밀한 그림 곳곳에 숨어있던 알갱이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우리에게 강력한 경종을 울린다. 우리가 흘려보낸 플라스틱 쓰레기가 결국 우리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것.

↑↑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내지 그림.

김 작가는 “테크닉적인 부분은 크게 콜라주와 판화 느낌의 질감이다. 우선 주가 되는 컬러를 고르고 스케치를 한 뒤 과슈와 아크릴, 색연필과 먹으로 그림을 그리고 필요한 부분에 석판화를 찍고 나오는 시험판 에디션을 오려서 붙였다”면서 “한지에 전사 기법을 이용해 베껴낸 이미지를 또 오리고 조합하고 붙이기를 반복해 적절한 한 장면이 탄생된 것”이라면서 작가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이지만 컴퓨터로 하는 콜라주와는 전혀 다른 맛과 깊이가 있어 작업하는 동안 즐겁게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내지 그림.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는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을 아이들에게 사과하는 그림책이기도 하다. 작가는 처음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모든 세대가 함께 읽고, 함께 조금 더 멀리 내다보고 현명하게 생각하며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린이 그림책으로 펼쳐낸 것이다.

김 작가는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이 지구에서 계속 살아갈 우리들, 새로이 살아가야 할 존재들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내 가방 속 텀블러와 장바구니, 용기 사용하기, 불필요한 포장은 사지 않고 거절하기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실천 리스트를 적어보고 하나씩 행동해 나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출발점이 되고, 좋은 변화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이들에게 환경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내지 그림.

김지형 작가는 대학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 HEAR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어린이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기를 십여년,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SI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하며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를 준비하게 됐다.

한편 갤러리 미지는 전시에 앞서 김지형 작가와 함께 전시에 참여할 유치부와 초등부 원아 작품을 모집했으며,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사랑’을 주제로 그린 20여점의 어린이 작품도 전시장 한켠에 함께 선보인다.

또한 전시 관람 시 500ml 플라스틱병에 매직으로 그림을 그려오면 예쁜 생화를 꽂아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미지 관장은 “김지형 작가의 작품을 통해 플라스틱을 조금 적게 쓰고 버리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541호입력 : 2022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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