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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래 작가 열 번째 개인전 ‘상처-순수로의 회귀’

고목의 뒤틀림, 옹이로 표현한 삶의 본질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73호입력 : 2021년 01월 20일
↑↑ Wound-Return to Pureness 1801, 72x46 inches, Charcoal & Oil on Canvas.

“상처 없이 자란 나무가 예뻐 보일 수 있겠지만, 상처를 통해 뒤틀리고 울퉁불퉁해진 나무는 더 강건하고 아름답습니다”

흑백의 고목이 순수하고 담백한 매력을 선사한다. 박종래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 ‘상처-순수로의 회귀’가 오는 25일부터 더케이호텔 경주 1층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박종래 작가는 흑백 모노크롬 회화 ‘Wound-Return to Pureness’ 시리즈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뉴욕 전시의 연장 선상에서 ‘상처-순수로의 회귀’라는 주제로 진행합니다. 삶의 과정에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상처와 그 상처가 아물며 남는 흉터. 이와 같은 아픔들이 사실은 인간이 성장하고 궁극의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에 필수 불가결한, 어쩌면 삶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장의 과정을 고목의 뒤틀림, 옹이로 표현되는 성장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 Wound-Return to Pureness 1802, 36x46 inches, Charcoal & Oil on Canvas.

대학 시절부터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해 온 작가는 그동안 회화의 형식을 띠지만 조형물처럼 설치되는 에폭시로 제작된 ‘설치회화’, ‘디지털 변용 이미지 회화’, ‘흑백의 모노톤 회화’ 등으로 작품의 형식에 꾸준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목탄과 유화를 혼용한 모노톤 회화 작품으로, 실존하지 않는 색채에 대한 물리학적, 생리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된 것.

↑↑ Wound-Return to Pureness 1806, 18x21 inches, Charcoal & Oil on Canvas.

“무채색이 실은 모든 색이며 동시에 아무 색도 아니라는 실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인간과 삶에 대해 갖게 되는 관심에서 전술한 주제에 가 닿게 됐죠”

작가는 흑백 모노크롬 회화를 통해 회화 본질이 아닌 정신의 세계로 환원 시킨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 정서를 담을 수 있는 기법을 고안해내고 우리 고유의 정체성 드러내고 있는 작가는 동양의 전통적 미의식을 세련된 현대회화 방식으로 표출시키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에 위로가 되는 작가이길 바란다는 박종래 작가.

↑↑ Wound-Return to Pureness 1804, 18x21 inches, Charcoal & Oil on Canvas.

“나무의 상처는 성장을 통해 나무의 외형에 변화를 줍니다. 어려운 시기 어쩌면 우리네 삶도 여러 사건으로 상처받고 힘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강하게 아물어 삶의 남은 여정에 힘을 보태겠지요. 이번 전시에서 간결한 모노톤으로 제작된 나무의 형상을 통해 많은 이들이 담백한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를 통해 성장하고 그 성장의 증거로 자리 잡은 흉터를 고목을 통해 은유적으로 드러내 용기와 희망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박종래 작가의 전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 박종래 작가.

박종래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를 전공, 동대학원 회화과와 미국뉴욕 롱아일랜드대학에서 임상미술치료를 전공했다.

서울, 인천, 뉴욕, 경주 등지에서 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서울, 포항, 이스탄불, 뉴욕, 베이지 등), 설치·미술퍼포먼스(서울, 강릉, 광주, 전주 등)를 가진바 있다. 현재 호서대 조형융합예술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대구가톨릭대학 회화전공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73호입력 : 2021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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