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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희 작가 초대개인전 ‘Happy Trip’, 동양적 사색과 한국적 정서 담아

모래 위에 피어난 꿈과 사랑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71호입력 : 2021년 01월 07일
↑↑ Happy trip 2020, Mixed media, 80.3 x 116.8cm.

캔버스 위에 자유와 희망의 꿈이 펼쳐진다. 정경희 작가의 초대개인전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더케이호텔경주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정경희 작가는 ‘모래 위에 피어난 꿈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Happy Trip’ 시리즈 작품을 25점 선보인다. 작가의 Happy Trip 출발점은 꿈과 보이지 않는 상상력의 조화다.

↑↑ 캔버스 표면에 고운모래와 젯소를 혼합해 얇은 질감을 입히고 있는 정경희 작가.

작가는 모래와 젯소를 혼합한 바탕에 겹치고 긁는 방식으로 특유의 질감과 따뜻한 색감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이미지를 유추해낸다.

빨간 자동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드라이브하고, 꽃 배가 표류하는 등 작품 속 동화적 에피소드는 현대인들에게 순수한 유람을 상상하게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자동차와 논, 밭, 열기구, 모란, 벚꽃, 구름, 꽃배, 나무 등은 일상적인 의미를 넘어 꿈과 현실 속에서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 Happy trip 2020, Mixed media, 72.7 x 53.0cm.

“내면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 생명력을 회화의 중점에 뒀습니다. 자연의 순수 미를 색채 미학으로 재해석해 형의 단순화, 균형, 조화, 비례미를 화면에 구성해 나가죠. 친숙한 일상의 이미지를 순수한 시각적 아름다움과 섬세한 색채로 담아 일상과의 소통영역을 확대해 가려 합니다”

작품 속 자연 형상에서 동양적 사색과 한국적 정서가 느껴진다. 근거리의 평면성과 원거리의 입체적 공간은 조형적인 공간으로 조화를 이룬다.

작업 과정의 반복은 밀도와 균형 있는 작품으로 특징을 짓는다.

↑↑ Happy trip 2020, Mixed media, 90.9 x 65.1cm.

“캔버스 표면에 고운 모래와 젯소를 혼합해 바탕에 얇은 질감을 먼저 입힌 후 굵은 모래로 표현하고자 하는 물상을 두껍게 발라 입체감을 나타내죠. 그다음 못이나 뾰족한 도구로 긁기도 하고 나이프로 여러 가지 질감을 표현해 나갑니다”

작가의 꿈과 상상력이 결합해 낭만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 정경희 작가.

“저에게 꿈은 무한한 자유와 희망을 선사합니다. 자연 형상을 화면 속에 끌어와서 절제와 밀도 있는 구성으로 현실과 이상의 조화를 통해 꿈과 행복을 담아내고자 했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제 작품이 따뜻하고 밝은 기운과 함께 삭막한 현실에 지친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선물 같은 전시
정경희 작가의 ‘Happy Trip’ 시리즈를 통해 무력감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 Happy trip 2020, Mixed media, 53.0 x 40.9cm.

정경희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일본, 서울, 경주, 포항, 울산 등지에서 8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한·일 국제교류전(2018), 한·베 국제 교류전(2017), HARBOUR Art Fair, 경주아트페어, K-art 거리소통프로젝트 참여 등 해외교류전 및 단체전, 초대전 100여회에 참가했으며, (재)경주문화재단과 (주)세잔건설 등에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71호입력 : 2021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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