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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우수작가 초대전-박선영 작가 ‘반가사유 2020’展

팬데믹 시대, 미래 위한 자각과 성찰 직관적으로 표현
인사동 ‘갤러리 경북’서 오는 29일까지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57호입력 : 2020년 09월 24일
↑↑ 반가사유2020. 투명아크릴, 투명필름UV솔벤. 각 115.0 x 58.0cm x 6pcs. 가변설치. 2020

경주 미술의 흐름을 재조명하며 경주미협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왔던 박선영 작가가 6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다. 인사동 갤러리 경북에서는 오는 29일까지 경북 우수작가 초대전으로 박선영 작가의 ‘반가사유 2020’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근본적인 ‘삶’ 자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오늘의 상황을 ‘반가사유 2020’라는 주제를 통해 회화와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선보인다.

전시는 작가의 2020년도 신작시리즈 ‘반가사유 2020’과 기억의 풍경 시리즈와 소품들로 꾸며진 ‘기억의 풍경 +’ 두 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 반가사유2020 -어느 푸른 저녁. 천에 혼합재료. 92.0 x 162cm. 2020

작가는 “이번 전시 주요 작품의 직접적인 메타포는 연초부터 맞닥트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며, 타이틀의 2020 숫자로 그 의미를 더했다”면서 “‘반가사유 2020’라는 주제를 통해 오만한 인간에 대한 반성과 새롭게 전개될 시대의 변화를 모색하고, 후대를 위한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깊은 ‘사유’의 시간이 필요하고 행동해야 할 때라는 자각과 성찰을 사진과 회화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선언되고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갱신되고 있다.

↑↑ 반가사유2020. 캔버스에 레이저전사 각 26.0 x 18.0cm x 6pcs. 2020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창궐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공포심을 안겨주고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은 위협받고 있는 요즘이다. 그동안의 삶 자체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은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다양한 전망을 쏟아내고 있으며, 전 세계는 ‘뉴노멀’, 새로운 일상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예술계 또한 시대의 변화를 목도하고 있고 이는 새로운 과제에 봉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처한 상황을 모티브로 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하다.

 
↑↑ 반가사유2020. 캔버스에 혼합재료. 각 35.0 x 35.0cm x 3pcs. 2020

예술가들의 고독하지만 치열하고, 고집스럽지만 열정적이고 평범을 거부하는 파격이 멋진 삶처럼 느껴졌다는 작가는 그동안 ‘기억의 풍경’ 연작으로 그 범주 안에서 다양한 그림을 그려왔다. 일상의 어떤 기억과 느낌, 감정 등을 화폭에 옮기며 끊임없이 일깨워 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온전히 작가 자신에 집중했던 작업 과정과 작품을 해왔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의 변화를 ‘예술행위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 앞에 ‘사회학적으로 생각하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 반가사유 2020. 사진출력. 아크릴. 각 29.7 x 42.0cm x 6pcs. 2020

지난 6년간 지역의 문화예술부문 정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며, 쟁점 사안들에 대해 개인의 권익과 공공선의 조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작가.

 작가는 이러한 경험들은 사회학적 구조가 미치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 여러 관점으로 바라보게 해주었고, 또 이번 전시에 끼친 영향도 결코 적지 않다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박선영 작가는 계명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개인전 2회와 부스 개인전, 단체전 400여회에 참여했다. (사)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 부지회장,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 경상북도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부설 경주미술사연구소 소장으로 경주미술사의 정립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57호입력 : 2020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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