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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한 작가, ‘현대적 시공간으로 끌어낸 단청’展

현대적 건물에 전통 단청 색상의 조화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25호입력 : 2020년 02월 06일
↑↑ 김서한 작가.

동산에서 내려다보는 일상의 풍경, 강렬하고 화려한 단청의 원색이 현대적 시공간과 마주하며 편안함을 자아낸다.

렘트갤러리(관장 권종민)에서는 2월 14일까지 김서한 작가의 아홉 번째 개인전 ‘현대적 시공간으로 끌어낸 단청’展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붉은 지붕의 마을 시리즈’와 ‘계획도시 시리즈’ 등 16점을 선보이며 작가만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단청은 청·적·황·백·흑의 다섯 색을 기본으로 오방색과 오방간색을 사용해 사찰 등 목조건축물에 그림과 문양을 그려놓은 것을 말한다. 사찰에 단청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불전을 장엄하고 아름답게 장식해 신성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함이다.

↑↑ 붉은지붕의 마을 M01. 한지에 먹과 아크릴. 2019.
 동양화를 전공했던 김 작가는 대학 시절 선배의 권유로 사찰의 단청, 불화, 벽화 등 불교미술 관련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리고 그 시절의 기억과 경험은 작가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06년 오방색을 활용한 비구상 작업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사찰의 전통 건축을 동서양의 재료로 평면의 한지 캔버스에 풀어냈다. 이후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며 고금을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김 작가는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을 기반으로 해마다 꾸준히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그는 미술인들과 컬렉터들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반성과 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그는 이번 전시를 전통의 단순하면서도 원색적인 색상을 현대적 시공간으로 불러옴으로써 복잡하고 다양해진 색상에서 벗어나 단순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황의필 미술평론가는 김 작가에 대해 “김서한은 선묘나 색채, 그리고 농담을 포착하는 방법에 갇혀있지 않는다. 그런 즉, 자연 풍광과 인공물의 조화, 단청의 단순 명료함을 무궁함의 심사로 성실히 발산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주목할 점은 정형화된 여백이나 선묘에 이끌리지도 않는다. 결국, 구축되고 잘 짜인 색상이나 현상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는 생성의 연속성을 불러일으키는 예술 승화의 길인 점만은 분명하다”고 평했다.

↑↑ 정오의 붉은지붕. 한지에 먹과 아크릴. 2019.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구성이 만들어낸 화면구성.
김 작가는 오랜 기간 구축해온 특유의 화풍으로 미술시장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이어 있을 부산 호텔아트페어 등 다양한 아트페어와 단체전을 위해 여전히 새로운 작품 활동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작가는 앞으로 다양한 변화와 시도로 단청색상을 활용해 현대와 옛 풍경을 다채롭게 담아내고 싶다고 말한다. 또 국외 전시나 해외아트페어 참여를 통해 국내외 작가들과 소통, 교류의 기회를 넓혀가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 왼쪽부터 도시의 외곽. Mixed Media on Canvas. 2018, 도시의 외곽2. Mixed Media on Canvas. 2018, 도시의 외곽3. Mixed Media on Canvas. 2018.

김서한 작가는 1976년 부산출생으로 동국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서울, 대구, 경주 등에서 9회의 개인전과 중국, 인도, 서울, 대구, 부산, 창원, 울산 등에서 24회의 부스 개인전 및 아트페어, 단체전 90여회를 가진 바 있다. 현재 동국대 미술학과 객원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회원, ‘그룹상’ 회원 등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18) & 정부미술은행(2015), 경북도청 신청사(2015), 경주문화재단(2015), 통도사 성보박물관(2016), 울산 내원암(2016), 경주 수협 용강지점(2019) 등에 김서한 작가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425호입력 : 2020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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