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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성조숙증? 당황하지말고 이렇게!

아이들의 상태, 부모의 관심이 중요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629호입력 : 2024년 04월 04일
아이들은 자신의 발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기 어려우므로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를 근거로 부모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심이 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빠른 치료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소아비만과 환경호르몬 증가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본다.


♧ 어느 날 딸아이와 함께 목욕을 하다 깜짝 놀랐다. 7세 딸의 가슴이 제법 봉긋해 보여서였다. 또래에 비해 다소 성장이 빠르단 생각만 했을 뿐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발달되는 것 같아 성조숙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다.

♧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이 또래보다 키가 10㎝ 이상 큰 것은 물론 최근에는 가슴마저 도드라지면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됐다. 엄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딸과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성조숙증으로 진단받았다.




성호르몬 분비되면 성장판 일찍 닫혀

↑↑ 안성연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조숙증이란 너무 이른 시기에 성호르몬이 분비돼 사춘기가 시작되는 현상을 말한다. 여아는 8세 이전에 사춘기 신체 변화인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경우이고,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2차 성징은 여아에서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면서 커지고,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면서 음경이 발달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소수의 경우 뇌의 이상이나 난소 또는 부신의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아는 성조숙증이 흔하지는 않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부터 뇌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부모가 일찍 사춘기를 겪은 가족력과 저체중아로 출생한 산과력 등을 들 수 있다. 또 환경적 요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에 따른 소아비만, 환경호르몬 접촉으로 인한 내분비계 이상, TV 및 인터넷 등 성적 자극 환경에의 노출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관련된 복합적인 기전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성장 방해와 함께 심리적 위축도 야기


성조숙증이 있으면 크게 심리적 문제와 키 성장 장애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래 친구들보다 2차 성징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놀림받기 쉬울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들과 ‘다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생리를 일찍 시작하게 돼 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성장하는 뼈를 성숙시켜 성장판이 일찍 닫힌다. 성조숙증 초기에는 키 성장이 촉진되나 상대적으로 일찍 키 성장이 종료하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작은 키에 머무를 수 있다.



성조숙증 진단과 치료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먼저 사춘기 시작이나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뼈 나이 검사, 즉 성장판 X-ray 검사와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자극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는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혈액검사다. 뇌의 종양이나 선천성 기형, 부신이나 성선의 종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성조숙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MRI 검사, 복부나 골반 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

만약 뇌의 이상, 복강이나 골반 내 장기 이상이 발견되면 이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는 성조숙증의 경우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로 치료를 시작한다. 이 치료제는 주사제로, 뇌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성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성호르몬의 작용이 줄어들어 사춘기 징후의 발달이 늦춰지고 골 성숙의 속도도 지연된다.

주사는 제형에 따라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간격으로 피하지방 또는 근육 내에 투여한다. 성조숙증 치료는 일반적인 아이들이 초경을 시작하는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초경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아의 경우 보통 11~12세 사이에 치료를 종료하며, 사춘기가 진행된 정도와 치료 상태를 판단하여 결정한다.

치료제는 대부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진 않지만, 전문가가 치료 여부를 판단하고 적정 기간 치료하면서 치료 기간 중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치료 자체가 비만을 유발하거나 배란기능 이상,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중단하면 수개월 이내에 생식선의 기능이 활성화돼 다시 사춘기 신체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초경은 치료가 시작된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치료 종료 후 보통 1년 전후로 시작한다.

성조숙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조기에 성장판이 닫혀 더는 키가 크지 않거나 신체 변화로 인한 심리·사회적 문제나 행동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629호입력 : 2024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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