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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꽁꽁 언 빙판길 미끄럼틀이 따로없네!

겨울철, 낙상과 골절 조심해야해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70호입력 : 2018년 12월 20일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눈과 빙판에 의한 환경 변화로 골절 손상이 증가하게 된다. 겨울철 길을 걷다가 잘 보이지 않는 빙판길에서 쉽게 넘어지면 골절과 같은 중상해를 쉽게 입을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을 조심하세요
낙상 후 발생한 골절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해로 이는 추위로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방한을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낙상 발생 시 충분한 신체 보호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눈이 온 후에 응급실 골절 환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겨울철 골절의 발생 부위는 주로 손목, 고관절, 족관절에서 발생하며, 보호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진 후 최초 충격을 받는 부위가 가장 심하게 손상된다. 예를 들면 넘어질 때 손목을 먼저 짚게 되면 손목 골절이 발생하고, 엉덩이로 넘어지면 고관절의 골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수상(受傷)을 받으면 심한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는 소견이 관찰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상 직후 이상을 인지하고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나, 고령의 환자나 치매와 같은 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 골절의 상태가 경미한 경우에서는 수상 이후 수일이 경과한 후에 발견되기도 한다.

병원에 내원하면 신체검사와 함께 영상 검사를 받고 골절의 진단을 위한 방사선 검사가 시행된다. 대부분의 골절은 방사선 검사에서 진단될 수 있으나, 골절의 관절면 침범 여부, 분쇄의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컴퓨터 단층 촬영이 시행되기도 한다. 또한, 골절의 상태가 모호하거나 동반되어 있는 연부 조직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가 시행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자 연령이 증가하여 고령의 환자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골다공증이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골다공증 검사가 추가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골절의 진단과 치료
골절의 진단 후에는 골절의 위치, 상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고관절 부위 골절, 즉 대퇴골과 골반골이 이행되는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하며, 골절은 단순 선상 골절에서부터 분쇄상 골절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안정감이 있는 관절로서, 몸체와 하지를 연결하여 위로는 골반골이, 아래로는 대퇴골이 이루고 있는 관절이다. 고관절의 모양은 볼 소켓 형태로 이루어져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다방향성 관절인데, 여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일상적인 활동에도 큰 제약이 가해져 삶의 질이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고령 환자에서는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하면 독립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게 되어 평생 간병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되기 쉽고, 심한 경우 폐렴, 욕창 및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고령의 환자에서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무서운 골절로 알려져 있다.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대퇴골 체부와 관절이 연결된 이행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발생된 골절은 자연적으로 유합되기 어려워 대부분 골절 고정술이나 인공 관절 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수술의 방법은 골절 부위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담당 주치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진행돼야 한다.

특히 고령 환자에서 수술이 시행되는 경우 환자가 평소 건강하게 지내었다고 하더라도 확인되지 않은 내과적 질환으로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상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객관적인 의학적 검사를 시행하며 여러 분야의 전문의와 협진 후 최종적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겨울철 낙상과 골절의 예방
겨울철 골절의 예방을 위해서는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의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굽이 높지 않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한 제설이 이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늘진 곳에는 빙판이 있을 수 있어 보행 시 주의하도록 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도록 하고,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한다. 고령의 경우 필요시 지팡이나 워커를 이용해서 보행하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백대일 부원장)는 “환경 및 생활 습관의 개선뿐만 아니라 본인의 골밀도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1~2년마다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게 좋으며, 여성은 폐경에 의한 호르몬 변화가 있어 폐경 이후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검사 시행 후 골다공증으로 진단되거나 과거 손목이나 고관절 골절과 같은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하였던 사람은 적절한 처방을 받아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올 겨울도 무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추운 겨울 낙상으로 인한 골절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빙판길 연쇄 추돌사고!누구의 과실이 클까?
눈 오는 밤길, 앞에서 사고차량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해보지만 차는 계속 미끄러져 정차해 있던 차를 박아버린 이 모씨. 이런 사고에서 법원은 사고 차량을 들이받은 뒤차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다. 앞차의 사고가 사고의 원인으로 봐서
앞차 30%, 뒤차 70%로 본다.

-길거리에 ‘스몸비족’ 출몰!
스마트폰으로 미국 드라마를 보며 길을 걷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김 모씨.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길에서 고개를 숙이고 걷는 사람을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몸비족이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으면 장애물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이처럼 겨울철 낙상 사고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고관절 골절 1년 내 사망률은?
손목이나 척추와 다르게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문제는 고관절 골절이 가장 잘 생기는 연령대는 가장 나이가 많은 80대 이후. 기력이 약한 환자는 수술 이후 기존 악화 위험도 있다. 기존 연구들을 보면 고관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19~33%에 달했다. 외출 시 빙판길에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370호입력 :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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