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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 , 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623호입력 : 2024년 02월 22일
↑ 이동은 전 경주시의원
삶에 있어서 계산을 안한 적이 있든가 득인지 실인지 고민을 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순간의 판단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러한 상황을 자책하거나 다행이었다 싶었을 순간도 한 두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 판단에 따라 누군가는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약해지는 일도 있다. 인생에 있어 득실을 따지는 일은 크든 작든 자주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 판단의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 찰나의 순간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득실은 개인에게 국한될까? 그렇지 않다 단체, 국가간에도 득실을 따지는 일은 자주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양한 사회 다양한 문화에서는 득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이든 국가든 다양한 접촉을 하다 보면 득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세계의 정세 여러 상황에 따라 개인보다는 국가 즉 전체의 득실에 개인의 희생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 나라의 존립 등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는 개인의 득실은 전체의 득실에 묻혀져야 하고 태평성대일 때는 개인의 득실이 우선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어떤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까? 필자의 판단으로는 사회 전체의 득실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할 때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풍요로운듯한데 풍요롭지 못함을 체감하는 모순의 사회로 대한민국은 조금씩 빠져들고 있다. 모든 면에서 선진국 못지않은데 국민은 체감하지 못하는 그런 사회로 가고 있는 과도기 인 것이다. 빈부의 격차도 심화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수도권과 지방의 괴리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의 집값을 방송, 언론 등을 통해 듣자면 딴 나라 얘기 같기도 하고, 무기력함까지 드는 걸 지울 수 없다. 또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풍부한 노동력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그 빈 곳을 외국인 근로자가 메우고 있으며, 지금은 그들이 없는 노동시장은 생각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고 심지어는 편의점, 식당 같은 곳에서도 그들이 자리 잡고 있는 등 그 현상은 점차 심화 되어 가고만 있다.

 한 때 인구밀도에서 세계 3위였던 대한민국이 인구소멸 위기국가란 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유래없는 빠른 속도로 경제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을 세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기적이라 표현하는 등 놀라움과 경탄을 보내었는데 지금은 여러군데서 그 빛이 바래지고 있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지도력 부재!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국민들이 선택한 선출직들이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앞장서 지휘하고 국민들은 그 방향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들의 역량에 따라 세계의 각 나라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뒤쳐져지기도 하며 국민들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지도자들은 우리에게 얼마만큼 신뢰를 받고 존경을 받을까? 아마도 불신 순위를 꼽으라면 부동의 선두권일 것이다.

국민들이 그렇게 불신하건만 선택의 시간이 오면 우리는 그들을 선택해야만 한다.
그것은 그러한 제도가 대한민국 사회의 존립의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선택을 우리는 간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이 되어 버렸다.

풍요로운데 풍요롭지 못한 기형적인 사회가 된 것이다. 국민의 다수가 자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자본으로 인해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좌우되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잘못된 선출직 지도자들을 선택한 우리에게도 있을 것이다.

선출직 지도자 일부는 선택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온갖 권모술수가 총동원되며 그들의 정치적 계략에 의해 부모 자식간, 형제간, 이웃간, 친구간에게도 간극이 생기게 되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정치 얘기를 할려면 다툼을 감수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한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방치하다보니, 무관심으로 대응하다 보니 이렇게 병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거리를 지나치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홍보 현수막들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정치집단, 정치인들의 홍보 현수막에는 대단한 문구들이 적혀 있다. 엄청난 예산, 엄청난 복지정책, 엄청난 발전 계획, 엄청난 실적 등이 주 내용이다. 그런데 그 문구를 보고 공감하고 체감하는 시민들은 몇이나 될까? 

시민들은 전혀 공감도 체감도 하지 못하는데 경쟁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정치집단, 정치인들 그리고 선거 때가 되면 긴급이란 타이틀로 문자가 많이 온다. 일면식도 없는 후보자가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전화를 놓치지 말고 받으라 한다. 심지어는 타 지역 후보자에게서도 문자가 온다. 그 문자를 보고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하는 것들이 그들에게 득? 일까 실? 일까! 모든 것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데 유독히 정치만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선택의 시간이 오면 또 선택을 하여야 한다. 어떤 행보를 해야 득? 인지 실? 인지 이제는 변화된 선택의 기준을 우리가 먼저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만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질 것이고 능력 있고 존경받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게 되었을 때 병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은 치료될 것이고 행복지수가 높은 사회로 변모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선택의 질을 높일 때다. 더 늦으면 치유불가의 지경이 될지도 모르는 중요한 순간이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한명의 지도자가 5000만의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고, 한명의 지도자가 25만 시민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의 미래가 선출직 지도자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623호입력 : 2024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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