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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문화도시 지정위해 문화시민협의체 나섰다

제5차 예비문화도시 선정위한 현장평가 진행
9월 최종 발표평가 남아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549호입력 : 2022년 08월 17일
↑↑ 경주문화도시사업단은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자인 ‘문화시민협의체’를 구성해 문화도시와 관련된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시민 주도적으로 이끌어갔다.

경주시가 제5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서 서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 16일 현장평가를 받았다.
경주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예비문화도시 조성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실무 검토단에게 현장실사지 세 곳을 선보이고,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도시 조성계획 발표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참석자는 김규호 단장과 경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문화시민협의체 위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사업단은 현장실사지 세 곳 △문화유산을 활용해 전통등을 제작하는 청년 중심 사회적 협동조합인 ‘성림조형원’과 △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조성해 경주문화도시조성사업 거점공간으로 활용예정인 ‘경주역(폐역사)’, △일반근린형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지원센터 ‘행복황촌’을 차례로 선보이며 예비문화도시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사업단은 그동안 경주문화도시 추진을 위해 라운드테이블, 향토문화반상회, 문화도시 포럼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도출된 방안을 계획 전반에 반영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과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자인 ‘문화시민협의체’를 구성해 문화도시와 관련된 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시민 주도적으로 이끌어갔다.

역사전통중심형으로 문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는 지역에 산재한 유·뮤형 문화유산을 활용해 생활문화 확산과 문화산업을 활성화시켜 침체된 도시경제 활로를 찾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천년을 이어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도시, 경주’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4개 분야 18개 사업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계획했다.

경주시의 특성화 사업은 문화유산 원형탐색과 재해석을 위한 ‘문화유산발굴단’ ‘경주문화다움’ ‘문화창작소’ ‘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지원’이다.

이 중 ‘문화유산발굴단’은 23개 읍·면·동 주민으로 발굴단을 구성해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 발굴, 수집, 기록 활동을 진행하고, 아카이브로 구축, 그것을 활용해 문화예술 창작, 생활문화 및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주문화다움’은 읍·면·동 소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문화유산과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증진과 교류, 소통으로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고령화된 읍·면에 활력부여와 문화적 균형달성을 위한 사업이다.

경주문화도시 사업단 측은 “경주가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존중심의 문화유산 관리정책으로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경주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지역의 흩어져 있는 유·무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재해석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산업 기반구축,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의 요구와 참여에 의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평가에 참여한 문화시민협의체 고선옥 위원은 “문화예술인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의를 통해 다른 예술인들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문제점에 공감하고 개선되길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각 협의체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들이 점차 계획으로 수립되는 과정을 보면서 경주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발굴·보전정책 중심에서 그것들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예술이 탄생되고 지역 브랜드화된다면 시민들도 경주에서의 삶에 변화가 분명 있을 것 같다”며 “저희 예술인들은 경주시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핵심가치인 새롭게 즐겁게 다함께를 이룰 수 있게, 시민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예술 활동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김규호 단장.
현장평가를 마친 김규호 단장은 “실무검토단의 현장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것이 바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였다. 그것이 이번 질의응답의 핵심”이라면서 “시민이 유·무형 문화유산 재해석으로 역사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생활문화 확산과 문화산업 기반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남은 최종발표를 위해 사업단과 문화시민협의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도시로, 경주시는 내달 제5차 예비문화도시 최종선정을 위한 발표평가를 앞두고 있다.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549호입력 : 2022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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