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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회 선생, 새 향가연구집 ‘향가루트’ 출간


박근영 기자 / 1519호입력 : 2021년 12월 30일

본지가 집중 보도해온 향가연구가 김영회 선생이 지난 50년 동안 신라 향가의 비밀을 추적해 온 한 자전적 에세이 ‘향가 루트(북랩)’를 출간했다. <사진> 이번 발간한 ‘향가루트’는 김영회 선생이 이전에 발간한 향가 연구집 ‘천년 향가의 비밀’과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두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김 선생이 고심해서 추적해온 숱한 연구의 순간과 하나씩 향가의 비밀을 풀어나간 긴박했던 순간들이 오롯이 들어 있는 ‘향가연구의 작업보고서’이자 전체적인 ‘향가연구의 해설집’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을 먼저 읽고 기존의 두 책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빠를 것이다.

​ 김영회 선생은 “이 책은 향가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에 앞서 저 자신이 향가에 빠져들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거의 전 생애를 다 바쳐 향가를 추적하게 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민족의 비기(秘記)인 향가의 천 년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때로는 지난하고 때로는 절망에 휩싸이고 때로는 하늘이 내려준 기연에 기뻐 몸부림쳤던 저의 지난 날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며 이번 책의 의미를 설명했다.

​ 이번 책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이제껏 정체를 숨기고 있던 황조가(黃鳥歌), 구지가(龜旨歌), 해가(海歌)의 정체가 향가였음을 밝혀내고, 삼국유사 속에 숨겨진 일연스님의 핵심비기 지리가(智理歌)를 찾아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황조가의 경우 4언 절구의 한시로 구성돼 있으나 이것은 단순한 위장일 뿐 여기에 향가의 구성 요서인 보언과 청언이 들어 있어 완벽한 향가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회 선생은 이런 논거에 의해 황조가를 풀이하면 기존의 해석과 다른 새로운 사실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영회 선생은 이미 일본 ‘만엽집’을 자신의 향가해석법으로 풀이하면서 그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새로운 해석을 찾아낸 바 있다. 새로운 향가해독법이 그 만큼 한일 양국의 고대사에 긴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영회 선생은 “한국과 일본 모두 잘못 해독된 향가를 기초로 해 역사와 인문, 문화에 거짓의 탑을 세웠다”고 진단하고 “이제 이를 해체하고 나의 신라 향가 해독법을 적용해 어둠 속에 가려진 한일 양국의 찬란한 고대사를 재발견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향가를 통해 한일 양국 고대사의 풀리지 않은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회 선생은 어려서 한문서당 영사재에서 사숙했고, 서울고등학교에 이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70년대 이래 향가를 연구해오고 있으며 향가연구실 문학방(文學房)을 중심으로 다수의 문헌을 집필 및 번역했다. 동북아 고대문자 해독가 및 향가 만엽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천년 향가의 비밀’과 ‘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두 권의 책이 있고, 논문으로 신라향가 창작법 제시와 만엽집에의 의미, 찬기파랑사뇌가의 새로운 해독과 사뇌의 의미가 있다.
박근영 기자 / 1519호입력 : 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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