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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라국학대제전 시민 참여 속에 대성료

‘신라 독서삼품과 재현’에서 한은주 씨 ‘월정교’, 특품 선정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64호입력 : 2018년 11월 08일
↑↑ 신라 독서삼품과 재현에서 특품, 1품, 2품, 3품에 선정된 급제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일, 월정교에서는 전국에서 참석한 150명의 참가자들(어린이·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이 신라복을 입고 신라 독서삼품과를 재현해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경주향교는 신라국학 창립 1336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기관인 신라국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교육의 진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제4회 신라국학 대제전을 개최하면서 올해는 전문가들을 위한 포럼이나 학술대회 대신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신라 독서삼품과 재현’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라는 삼국통일 이후 보다 확대된 정치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유교정치사상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682년 국학을 설치했다. 이후 788년 유교지식에 의한 관리 선발 방법과 동시에 국학의 졸업생을 상대로 졸업시험제도 성격의 독서삼품과를 설치했는데 이는 국학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 시험과목은 ‘곡례’와 ‘효경’을 기본으로 삼아 유교에서 실천도덕의 근본인 효와 일상생활에서의 도덕적인 예의에 중점을 뒀으며 유교경전의 이해수준에 따라 하품, 중품, 상품, 특품으로 나눠 관리로 등용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라 독서삼품과 재현’은 인재 양성 및 등용에 대한 의미를 담되, 현재 교육제도에 맞게 각색해 진행함으로 다시한번 선조들의 빛난 얼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가져보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 부문 ‘월정교’와 논술 부문 ‘신라국학과 현대적 계승방안’으로 나눠 시제가 주어졌고, ▲특품에는 한은주(시, 경주시 동천동) ▲1품에는 이준석(시, 경주초6), 김규현(논술, 경주고1), ▲2품에는 김병곤(시, 경주시 안강읍), 이수형(시, 경주고2), 이동주(논술, 대전시 유성구) ▲3품에는 서재영(논술, 경주공고2), 조효정(시, 경주시 동천동), 이상경(시, 경주시 외동읍), 김충도(시, 포항시 북구), 이한결(시, 용황초4), 김민석(논술, 경주고1), 김영애(논술, 경주시 진현동), 권도현(시, 경주중1), 김수민(시, 경주중1), 이예슬(시, 용황초5) 등 급제자 16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특품에 선정된 한은주 씨는 “중학생 아들을 통해 이 대회를 알게 됐고 아이에게 기회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함께 출전했다. 뜻밖의 상이라 놀랍고 감사하다. 다시 한번 역사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면서 “10년 만에 복원된 의미 있는 월정교에서 신라복을 갖춰 입고 실제 과거시험을 치르는 듯 뜻깊은 경험이었다.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대회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처음 시행된 행사다 보니 진행부분에서 조금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에 만족스러웠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라국학대제전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승과정을 지켜보며, 신라의 정신문화를 이해하고 현대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월정교-한은주

어스름 내려앉은 강물 위로/ 새파란 초승달 손을 씻는다

천년을 살았구나/ 강가 풀섭에 호올로 남아/ 거센 바람 송곳처럼 할퀴어도/ 천년의 자취를 품었구나!

천년을 살았구나/ 칠흑같은 강바닥에 호올로 남아/ 세찬 물살 온몸에 생채기 내어도/ 천년의 꿈은 간직하였구나!

박하분 고쳐 바른 고운 네 얼굴/ 강물에 비춰진 고고한 네 자태/ 천년 전 신라인 모두 깨어나/ 둥둥둥 북소리 맞춰 어깨춤춘다.

이리저리 흩어진 네 몸뚱이/ 이제서야 서로 짝을 맞추니/ 신라인의 그 기상 다시 숨쉬니

아! 천년의 보물이여!/ 다시 천년후에도/ 너 영원히 살아 숨쉬리라!
=특품에 선정된 한은주 씨 作.
오선아 기자 / suna7024@hanmail.net1364호입력 : 2018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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