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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등학교 제42회 동기회(회장 최치훈)는 지난 16일 경주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응답하라 1992, 졸업 20주년 기념 사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경주고는 매년 이어져 오는 전통이 있다. 매년 10월 남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동문가족등반대회, 5개 기수 체육대회(26회~30회), 6개 기수 체육대회(31회~36회), 8개 기수 체육대회(37회~44회), 그리고 졸업 20주년 사은의 밤 행사가 그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졸업 당시 담임이었던 서영수, 권영범, 허교구, 허기행, 윤정수, 도정근, 장충기, 강대춘 선생님과 고42회 졸업생 13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경주중 도정근 교장을 비롯해 강대춘 경주중 교감, 이주대 경주중고 총동창회장, 유동철 사무총장, 박찬진 사무국장, 정재훈 수석총무 그리고 황진홍 전 경주시 부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비서관인 김상태 동문, 김성규 시의원(전 화랑회 회장), 기별 회장단 등 내빈들과 임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42회 최치훈 동기회장은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그동안 가르쳐 주셨던 은사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각지에서 참여해 준 동기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더욱 단합된 동기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주대 총동창회장은 “행사를 계기로 졸업생들의 마음과 힘을 결집해 모교의 영광과 동창회의 번영을 열어 가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 2, 3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서는 모교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 총동창회 발전기금 전달, 경주고 야구부 재창단 용품지원, 지역동기회 발전기금 전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열렸다.
특히, 반별 담임의 개별 영상메시지와 고 김상식 교사에 대한 추모식은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재학 당시 은사님 한 분 한 분의 주옥같은 말씀 하나하나가 제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고42회 동기회는 지난 2008년 2월 창립총회를 열고 3대에 걸쳐 회장단을 배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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