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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경로당 체크카드 의무화해야 한다


윤태희 시민 기자 / 1380호입력 : 2019년 03월 07일
경주시는 매년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한 환경제공과 다양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600여곳이 넘는 경로당(마을회관)에 운영비를 편성·지원하고 있다.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단순한 친목도모의 장에서 벗어나, 체력 단련과 여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비 및 냉·난방비도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회장과 총무, 재무 등을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교육을 실시해야한다. 경로당 지원사업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를 통해 분회 정기총회 시 안내되고 있으나 운영비 등 보조금 집행방법에 대한 교육은 미실시 되고 있다. 교육을 통해 경로당의 재정적 낭비요인과 부적절한 집행을 사전에 방지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경로당 보조금으로 집행할 때는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을 해야 한다는 것과 집행 시 반드시 항목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꼭 알려야 한다.
노인회 경주시지회는 회장들이 교체될 때마다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운영지침과 똑같은 정산노트를 제공하고 경로당에서 사용내역을 기록으로 남겨 정산할 수 있도록 해왔다. 그러나 현금을 찾아 사용하고 직접 적어 정산하는 방법은 어르신들에게 적잖은 어려움이 되고 있다. 어르신들이 현금사용을 위해 일일이 은행을 찾아 인출해야 하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용내역을 직접 금전출납부에 정리해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일이 있을 때마다 현금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도 감수하고 있다.
이러한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시·군에서는 경로당 운영비를 현금사용 위주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해 지출하는 방법으로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도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조금 회계처리의 투명을 높이기 위해 전용 체크카드 사용과 문자발송서비스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방법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매년 경로당 회장 및 사무장을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및 정산방법 등에 대한 회계교육을 실시하면 된다. 그리고 경로당 대표자가 신분증, 통장, 도장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은행을 방문·신청하도록 하고 담당공무원이 확인만 하면 된다. 문자수신자는 경로당 운영진인 회장, 총무, 감사 등으로 지정해도 무방하다.
경로당 운영비 등 보조금은 공금임을 인식하고 보조금 집행에 대한 신뢰와 투명성은 반드시 갖춰져야 할 요소다. 보조금의 타 용도 사용과 부적절한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보조금 회수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읍면동에서도 매 분기 혹은 반기별로 경로당 운영비 사용내역을 제출받아 각 경로당 게시판에 게첨하도록 하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각 마을마다 어르신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활공간인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운영돼야 한다. 매년 정산 때마다 힘들어하는 곳이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제 경로당 예산집행의 체크카드 사용은 대세가 되고 있다. 600여곳이 넘는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의 불편해소와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하고, 지역 경로당의 효율적인 지원과 관리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할 시점이라 보여 진다.
100세 시대를 여는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으로서 경로당의 중요성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경로당 운영비 등 보조금을 올바르게 사용해 마을 경로당이 건전한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윤태희 시민 기자 / 1380호입력 : 2019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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