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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목월기념관 건립 초읽기
경주신문 기자 /  입력 : 2001년 02월 12일
황성동사무소 부지에 연건평 4백여평 규모로
경주출신으로 한국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동리 선생과 박목월 선생의 고귀한 예술적 생애와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동리·목월 기념관이 황성동사무소 부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동리·목월 기념관건립사업회(회장 장윤익·전 경주대총장)는 지난 3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동리·목월 기념관건립사업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동리·목월 기념관을 현 황성동사무소 부지에 연건평 4백여평규모로 조성할 것을 잠정 합의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원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발기인 5백여명이 참석 동리·목월기념관 건립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장윤익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동리·목월 기념관 건립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문화도시 경주를 세계인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관광수익면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어진다"며 "오늘의 이 발기인 대회는 어떤 난관이 오더라도 결실을 보아야 한다는 다짐의 대회이며 우리는 동리·목월기념관을 반드시 건립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기념관건립사업회 관계자에 따르면 동리·목월 기념관은 총 사업비 30억∼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황성동사무소 부지에 약 3년에걸쳐 건립될 계획이다.
또 기념관에는 동리·목월 선생의 유품과 관련자료들을 전시하는 유품전시관, 시낭송 실, 문화살롱,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설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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