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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읍 석계리(石溪里)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1999년 12월 02일
돌이 많은 거랑이라고 돌거랑, 돌계(乭溪), 도계(道溪), 석을지(石乙只)라고도 했다. 마을주민 최해용(78세 석계2리 1081)씨는 "임진왜란 전에는 석촌으로 불리기도 했다."고한다. 석계는 위치에 따라 하석리(석계 1리), 상석리(석계 2리)로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하석리, 상석리 일부를 묶어 석계리라 하였다.

석계는 치술령 동쪽 기슭에 자리한 마을로 논농사와 밭농사로 비교적 부유한 마을로 알려져왔다.
지금은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었지만 서라벌 골프장 문제로 시끄러웠던 마을이기도하다.

석계는 10여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아릿말, 양지말, 중리, 고천, 평지마을 등이 1리를 이루고 있고, 큰마을, 수서, 마대, 시래, 앞각단 등이 2리를 구성하고 있다.

약 450년 전 경주 김씨(慶州金氏) 가문의 김원경(金元鏡)이라는 사람이 마을을 개척하여 '담안각단'이라 부르다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다하여 '아릿말', '아랫마을' 혹은 '하리(下里)'라 불렀다고 하는 아릿말과 약 400년 전 풍천 임씨와 경주 김씨가 마을을 개척할 때, 대나무가 많은 마을이라 하여 '대밭각단'이라고 하다가, 석계의 본동(本洞)이라고 할 수 있는 평지 마을에서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므로, '건너마을'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볕이 잘 드는 따뜻한 마을이라 하여 '양지마을', '양리(陽里)'라 부르기도 했으며 지금은 이 마을에 신씨들이 많이 산고 있다는 양지마을, 평지마을과 아랫마을의 중간에 있으므로 '중리', '중지말'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중리, 고천(古泉)이라하여 오래된 샘이 있는 곳에 생긴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고천' 혹은 '고칭이', 임씨 집성촌으로 석계리 중심 마을로, 평야에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평지마을' 혹은 '평리(平里)'라 불리는 평지마을 등이 석계 1리이다.

인근의 여러 마을들 중에서도 인구가 많은 마을이라 이름 붙여진 큰마을과, 거랑 서쪽에 위치해 '수서'라 불리는 수서마을, 시래(時來)는 안씨 집성촌으로 옛날 이 마을에 한 선비가 출세할 때를 기다리며 공부만 하며 살았다고 하여, '시래'라 불린 마을과 옛날에 말을 많이 먹이던 마을로, 말들의 무덤도 있다고 하며, '말떼' 혹은 '마떼'라 부른다고 하는 마대마을 등이 석계 2리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64년 석계저수지를 막을 때 못안에 오만석꾼이 살았다는 오만동이 있었으나 수몰지구로 지금은 물만 넘실거릴 뿐이다.

석계리는 치술령에 얽힌 몇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치술령(치述嶺)은 해발 765m로 석계와 녹동, 그리고 경남 울주군 두동면의 경계가 된다. 산 위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기우소(祈雨所)가 있으며,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삽라군(지금의 밀양) 태수(太守) 박제상(朴堤上)이 고구려에 잡혀 있던 왕의 아우인 보해(寶海)를 구하고, 다시 왜국에 볼모로 잡혀있던 왕자 미해(美海)를 구했으나, 왜적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은 혼자 남아 목도(木島)에서 화형 당하고 말았다. 남편이 이국(異國)땅에서 처참하게 죽은 것을 모르는 박제상의 부인은, 동해가 보이는 치술령(치述嶺)에 올라가 목매어 남편을 부르며 기다리다 부인은 그 자리에서 바위로 변해 망부석(望夫石)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치술령은 지술령, 지실령이라고도 한다.

신모사(神母祠)터는 박제상의 부인을 치술신모(치述神母)라 하여 제사를 지냈는데, 장마 때는 비가 그치길 빌고, 가물 때에는 무제(기우제)를 올렸다 한다. 무제당터라고도 부른다.

석계1리(이장 신용팔 34)는 225세대 668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2리(이장 김상재 45)는 114세대 270명의 주민이 산다. 마을 최고령자는 김병택(91 석계 1075)씨 이며 외동읍장을 지낸 윤인호, 우체국장을 지낸 박정동, 전 시의원 정석회씨 등이 이마을 출신이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1999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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