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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업무보고의 유감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2000년 12월 16일
"관광 마차 운행 등 관광자원 발굴과 시설 확충에도 적극 노력함으로써 관광 소득 증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시가지를 비롯한 안강·감포·산내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쓰레기 매립시설을 확충하는 등 맑고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0, 제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해외 자매 3개도시 친선교류체육대회, 경주동아오픈마라톤대회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성공리에 치루었고…" <이상은 이원식시장 시정연설 中>

"경주시 도시기본계획 2016년 목표년도 계획인구는 40만명입니다"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관내 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해 왔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확충해 왔습니다" <이상은 국·소별 2000년 업무추진실적 보고 中>

위 내용은 경주시장과 집행부 각 국·소에서 지난 1년간 행정 실적을 시의회 본 회의장에 보고한 내용의 일부로 이외에 집행부의 업적을 적은 내용은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다. 보고대로라면 그야말로 경주는 시민들이 풍요롭고 걱정없이 살수 있는 도시다. 그러나 위의 내용만 보더라도 경주시의 행정이 잘잘못을 가리는 진단에 앞서 조목 조목 어려운 수식어를 붙여 자랑에 자랑을 더한 것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행정기관에서 연말연시에 실적보고나 주요 역점 시책을 발표할 때 관례적으로 높은 자평과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곤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전철은 중앙정부 중심의 행정체제시 만연했던 것으로 오늘날 지방자치시대에 걸맞지 않은 무사안일한 자세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행정기관이 1년내내 잘했다는 보고로 마무리 한다면 잘못된 과거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

▶시민들의 눈과 귀는 언제나 열려 있으며 한 번 뱉은 말은 정보화 물결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한마디로 너무나 뻔한 세상이다. 줄고 있는 경주시 인구에 대한 원인을 보고하는 것도 아니고 중소기업의 어려운 사정을 파악하는데도 게 걸음을 하면서도 자랑으로 일관한다면 어느 시민이 믿을 것인가?

▶과거를 제대로 알아야 현재를 파악할 수 있고 미래의 올바른 정책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치적만 자랑하는 업무보고보다 실패봤던 정책을 보고해 거울로 삼을 줄 아는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입력 : 2000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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