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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고 출신 전준우 선수 프로야구 올스타전 선수 등극!
사상 첫 1, 2군 올스타전 최우수 선수상(MVP) 석권
이제윤 기자 / leepurm@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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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출신 롯데자이언츠 전준우<사진> 선수가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상 첫 1, 2군 최우수 선수(MVP)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팀(동군/삼성, 두산, 롯데, SK) 롯데자이언츠 전준우(27세) 선수가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 5회 타석에서 모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전 선수는 1대 2로 뒤진 7회 2사 2루서 웨스턴리그(서군/넥센, LG, 기아, 한화, NC) 한화이글스 송창식 선수를 상대로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기록, 팀이 4대 2로 승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그는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2타점 1도루를 기록, 기자단 유효투표 62표 중 58표를 획득,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경주고-건국대를 거쳐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그는 데뷔 첫해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2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2번 타자 3루수로 나서 2회 상대 투수로부터 사상 첫 만루홈런을 작렬하며 3타수 3안타 1볼넷 4타점으로 MVP가 됐다. 이로써 그는 한국 프로야구 출범한 이래 30여 년 사상 첫 1, 2군 올스타전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이 이겨서 기뻤고 처음부터 선배들이 이기자고 했다”면서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는데 세리머니는 겸손하게 하고자 해서 참았다. 이번에는 확인을 하고 세리머니를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올스타전이라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그래서 좋은 타구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이어 1군 올스타전 MVP 동시 석권에 대해 그는 “그때보다 훨씬 기쁘다. 퓨처스 MVP도 뜻깊고 소중했지만 그래도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지금 이 자리에서 받는 것이 더욱 뜻깊다”라고 답했다.
-경주고, MVP의 산실 경주고 야구부는 1982년 창단 이래 여러 차례 MVP를 배출했다. 1995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정경훈 동문, 같은 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베어스 코치 김민호 동문, 이번에 전준우 동문이 각각 MVP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화랑 야구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
이제윤 기자 / leepurm@hanmail.net 입력 : 2013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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