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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주시민상 경제부문 - 이영배 대표

상생을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1064호입력 : 201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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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경주 시민상은 경주 시민으로서 영광스러운 상이면서도 책임감이 무거운 상이라 생각합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경주시민상 경제부문 주인공 이영배(58) 씨는 지역사회 발전과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사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금강을 운영하는 이 대표는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장학 사업을 비롯해 아화초등학교 소년소녀 가장돕기, 아화 복지회관 전자제품 기증, 독거노인 주택 보수사업, 서면 다문화가정 지원, 불우이웃 지원, 아화 농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사회환원을 펼치고 있다.

지역환원 사업과 함께 지역민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주)금강의 정규직 직원 98%가 경주 시민이며 신규 직원 채용 시에도 경주 시민에게 우선권을 줘 지역 인재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지역과 동반 성장할 때 기업의 가치가 커지고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이익을 지역과 함께하고 공유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이 대표는 2003년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금강을 설립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건설업에 20여 년간 근무한 그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신해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 (주)경주신문사
그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부지 선정에서 경남 사천과 경주를 저울질하다 지리적, 환경적인 면을 고려해 서면 아화리에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 서면 지역 경제는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지역에 기업체도 많이 없었고 옛 월성요업이 없어지면서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청년회, 협의회 등이 회사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줘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기업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회사는 성장했다. 1만3000㎡의 면적에 1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는 현재 2만9000㎡의 부지에 205명의 직원이 일하는 기업으로 변모했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지역 경제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성장으로 서면아화리 상권이 점차 활기를 띠었고 지역주민을 채용해 고용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 커가면서 경제활동에서 조금은 소외된 여성 고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현재 (주)금강에는 10여 명의 여성이 근무하고 있다. 여성의 채용을 늘리고 사내 육아시설을 갖춘 사업장을 계획하고 있다.

보육 시설을 통해 여성 사회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싶다는 것.
“영·유아 탁아시설이 제조와는 관련 없는 것 같지만 여성의 노동력을 사회로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내 육아시설을 마련해 육아와 근로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육아와 근로를 병행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시민상 수상이 그에겐 ‘명령’처럼 큰 의무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저에게 상을 준 이유가 월등히 뛰어나서가 아니라 지역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 봉사에 더욱 열심히 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함께하라는 상으로 생각하고 임직원 전체가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필혁 기자 / dlvlfgur@hanmail.net1064호입력 : 2012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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