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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봉 정수암 선생 ‘아름다운 기부’ 다문화자녀 돕기 개인서예전
수익금 500만원 경주외국인센터에 후원
이강출 남부지사장 기자 /  입력 : 2013년 04월 01일
|  | | | ↑↑ 덕봉 정수암 선생은 제3회 개인서예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외동읍 입실리에 있는 외국인센터에 전달했다 | | ⓒ (주)경주신문사 | |
덕봉 정수암 선생이 지난 3월 5일~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다문화자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제3회 개인서예전의 수익금 전액을 경주외국인센터(외동 입실 소재)에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정수암 선생은 지금까지 개최한 두 번(1991, 2001)의 개인전도 모두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부해 모범이 되었다.
지난 15일 경주외국인센터에서 500만원을 전달한 정수암 선생은 “최근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인해 학교에도 다문화가정의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교직생활을 통해서 본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개인서예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외동읍 입실지역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외국인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경주외국인센터에 후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후원하게 되었다.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더 밝고 맑은 세상을 품길 기대하며, 서로 함께 살아가는 성숙한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도 많이 해 온 정수암 선생은 전통문화계승과 청소년 정서순환 교육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모범공무원포상(국무총리),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리고 가훈 써주기 운동, 간판 글씨 문화개선을 위한 무료 간판 글 써주기 등의 사회적 참여뿐만 아니라, 2008년 경주서예가연합회를 창립해 지역사회에서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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