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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멋집[6] 누가 먹어도 맛있는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의 오래된 맛집 ‘황남분식’
푸짐한 양과 추억의 맛! 착한 가격까지
엄태권 기자 / nic779@naver.com1307호입력 : 2017년 08월 31일(목)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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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주신문사


과거 저렴한 가격에 가볍게 배를 채우게 해주던 분식. 이제는 다양한 프랜차이즈형 분식집이 곳곳에서 유혹하고 있다. 학창시절 삼삼오오 향하던 학교 앞 분식집은 이제 거의 볼 수 없고 예전 분식집을 찾으러 시장 골목, 혹은 단골집을 찾아다니게 됐다. 요즘 경주에서 최고의 명소로 떠오르는 곳 ‘황리단길’. 한때 침체됐던 거리에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이곳에 17년 간 오로지 분식으로만 자리를 지켜온 ‘황남분식’이 있다.

“애기들 과자 값 벌려고 시작한 장사가 어느새 17년이 됐어요” ‘황남분식’의 이영선(55) 대표는 2000년 초 황남동에 작은 분식집으로 시작했다. 단순히 자녀 과자 값 정도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분식점의 메뉴는 오로지 김밥. 이 대표는 여타 다른 외식업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학창 시절 자취생활로, 그리고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단련된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처음에는 너무 장사가 안됐어요. 그만둘까도 했지만 큰 욕심 없이 꾸준히 하게 됐죠” 위기도 있었단다. 지금은 젊은 세대 취향의 식당들이 즐비한 ‘황리단길’이지만 과거에는 ‘황남분식’ 같은 식당이 대여섯 개 됐다고. 그래서 가게를 시작하고 ‘그만둘까’라는 고민도 수차례 했다고 한다.

“점차 김밥 맛을 알고 찾아오는 단골 덕분에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단골들이 메뉴를 늘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국수, 떡볶이, 순대 등의 메뉴도 추가됐어요”

↑↑ 두툼한 두께와 변함없는 재료로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김밥’.
ⓒ (주)경주신문사


-옛날 어머니가 싸주던 ‘김밥’
“다른 거 없이 옛날 재료 그대로 쓰고 있어요. 단무지, 게맛살, 우엉은 좀 많이, 어묵, 오이, 계란. 이 여섯 가지 재료만으로 지금까지 김밥을 만들어 팔고 있죠. 사실 주변에서 다른 종류의 김밥도 만들라고 얘기했지만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한 종류만 팔고 있습니다” 오로지 여섯 가지 재료만으로 김밥을 만든다. 다양한 종류의 김밥은 결국 재료의 신선도를 떨어뜨려 음식의 맛도 떨어진다는 이 대표의 고집이다.

‘황남분식’의 김밥은 구워서 바삭한 김에 여섯 가지 재료를 넣어 말고 고소한 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두툼한 김밥 두께와 고소함, 이 대표의 손맛과 어우러져 추억의 김밥 맛을 느낄 수 있다.

↑↑ 쫀득한 쌀떡과 매콤한 양념에 멈출 수 없는 ‘떡볶이’.
ⓒ (주)경주신문사


-매콤한 맛의 유혹, 빨간 ‘떡볶이’
“떡볶이 떡은 근처 방앗간에서 직접 뽑아 와요. 그래서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고, 청양고추를 넣어 더욱 매콤하죠” 이영선 대표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양념을 만들고 황남동 방앗간에서 뽑은 쌀떡을 사용해 떡볶이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떡볶이는 윤기가 흘러,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외양을 자랑한다. 맵지만 한 번 맛을 본다면 멈출 수 없는 유혹이 한가득!

↑↑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한 그릇이면 배를 채울 수 있는 ‘잔치국수’.
ⓒ (주)경주신문사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국수’
“사실 김밥보다 국수가 단골에게 인기가 더 많습니다. 포항에서 한 번씩 오는 단골들은 열무국수를 꼭 찾고 있죠” 이곳 ‘황남분식’에서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국수를 맛볼 수 있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열무국수와 콩국수, 그리고 시원한 냉국수. 겨울철에는 따뜻한 국수로 몸을 녹일 수 있다.

-겨울철 별미, ‘떡국’
“떡국은 겨울에만 팔고 있어요.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동네 방앗간에서 떡을 가져오다보니 겨울에만 만들 수 있더라구요” 겨울철에는 ‘떡국’도 맛볼 수 있다. 단, 방앗간에서 떡을 뽑는 11월에서 4월까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아쉽다.

↑↑ 직접 만든 양념장에 찍어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의 ‘순대’.
ⓒ (주)경주신문사


-푸짐한 양! 추억의 그 맛! 착한 가격은 보너스~
‘황남분식’은 이영선 대표가 직접 재료를 골라 양념까지 손수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음식 조리에 손은 많이 가지만 맛은 기본, 푸짐한 음식을 본다면 가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끔 할 정도. “재료를 받아 조리하지 않고 직접 사와서 쓰니깐 저렴한 가격에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맏며느리로 음식을 만들다 보니 손이 큰 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요즘 젊은 관광객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서 기분이 좋아요. 게다가 그 손님들이 ‘맛있고 양도 많아서 더 좋은 거 같다’는 말에 더욱 힘이 납니다. 이런 분위기가 오래 지속돼 예전처럼 활기 넘치는 거리가 됐으면 해요”

최근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 그리고 그 거리의 17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 ‘황남분식’. 기성화 된 프랜차이즈형 분식에서 벗어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배불리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체주문 가능
[전화] 054)745-2234
[주소] 경북 경주시포석로 1062
엄태권 기자  nic7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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