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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의혹 경주 트라이애슬론 감독 ‘직무 정지’

경주시체육회 운영위원회 열고 감독 직무 배제
문재인 대통령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주문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2일
↑↑ 경주시체육회는 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트라이애슬론 감독을 직무정지 결정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의혹과 관련 경주시체육회가 2일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선수 폭행과 폭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 감독을 검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정지’를 결정했다.

경주시체육회는 당초 재판이 진행된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파문이 확산되자 이날 긴급히 운영위원회를 열고 감독 직무를 정지시켰다.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결정하고, 앞으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임 등 추가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추가조사 후 고발 조치키로 했다.
팀닥터는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으며, 선수단 소속이 아니다.

최숙현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겼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최 선수는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며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경주시청 팀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했고,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리는 등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강요, 사기, 폭행 등의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최 선수의 사연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2건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 최숙현 선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로, 경주시청에 속해 있었던 기간 동안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어야만 했다”며 “해당 폭력들은 비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으며, 최숙현 선수는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게 됐다”며 폭행 사례 등을 상세하게 썼다.
이들은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고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차관이 나서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 신고를 접수한 날짜가 4월 8일이었는데도 조치가 되지 않아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스포츠 인권 관련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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