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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낳은 동도명기 홍도를 기린다

추모비, 오는 4월경 금장대 인근에 들어선다
이제윤 시민 기자 / 1229호입력 : 2016년 02월 18일
↑↑ 소실되기 전 발견된 홍도 묘비.
ⓒ (주)경주신문사


대중가요 ‘홍도야 우지마라(작사 이서구, 작곡 김준영, 노래 김영춘)’의 홍도가 경주의 실존인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경주가 낳은 동도명기 홍도 최계옥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홍도 최계옥 선생은 가선대부를 지낸 아버지 최명동과 경주의 세습기녀 어머니 사이에서 1778년 출생, 경주부에서 시와 서뿐만 아니라 미모와 가무가 출중해 20세에 경주부윤 유한모의 천거로 상의원 상궁에 선발된 이후 정조 임금의 장인 박준원(1739~1807)의 소실로 10여 년간 지내다 장인이 죽자 상복을 지낸 후 32세로 경주로 되돌아 오게 됐다.

이후 13년 동안 후학양성에 정열을 바치다가 1822년 지병으로 향년 4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선 정조 임금으로부터 창경궁 상궁으로 있을 때 홍도(紅桃)라는 별호를 받은 기생으로 그 이름을 크게 떨친 천재예술인으로서 후학들은 동도악부 최고의 스승 사종(師宗)으로 추모하고 있다.

그가 죽은 후 경주시 도지동 형제산 산18-7번지에 안장됐고, 30년이 지난 철종2년(1851) 경주의 풍류객 및 교방의 악공과 기생들이 묘비를 건립해 묘지를 관리한 이래 150여 년이 지난 2000년에 이르기까지도 경주 소재의 예술인들이 관리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묘역 일대가 아파트 부지에 편입되면서 묘비는 소실되고 무덤은 무연고 분묘로 처리돼 2005년 11월 11일 납골시설에 봉안돼 왔는데 무연고 분묘의 납골 보관기간이 10년인 관계로 2014년 10월 25일 사단법인 신라문화진흥원에서 장례법의 행정절차에 따라 유연고 분묘로 이관해 현재 경주시 건천읍 영호추모공원에 임시적으로 안치돼 오고 있다.

이에 역사도시 경주에서 뛰어난 예술인에 대한 예를 갖춰 제향하고 그의 후학양성에 대한 고귀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뜻을 전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문화유산관련 기관과 단체 및 시민들이 뜻을 모아 기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념사업 장소는 원래 장소인 도지동 형제산 양지바른 곳에 모시는 곳이 바람직하나 추후 지속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반 추모객들이 손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적공원을 생각하고, 의미 있는 공간을 모색한 결과 대다수 기념사업회 위원들이 금장대 일원으로 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 그곳으로 정하게 됐다.

금장대 일원은 경주 출신의 대표적인 문학가 김동리 선생의 무녀도의 배경지일 뿐만 아니라 애기청소 또는 예기청소(藝妓淸邵)라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고, 시민들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며, 경주예술의전당과 관련된 문화시설과 접목시킬 수 있다.

홍도기념사업회(위원장 최용석)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기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현재 부지선정 및 매입은 이뤄진 상태고 묘역(또는 묘비) 설계 및 제반 사업이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오는 4월 16일경 추모비가 세워지고 그에 따른 다양한 기념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홍도기념사업회 한 위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주가 낳은 홍도 선생을 기리고 나아가 문화인물의 가치성을 확립하고 그에 대한 재평가 작업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윤 시민 기자 / 1229호입력 : 2016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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