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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신성장동력 발굴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겠다”

[신년인터뷰] 주낙영 경주시장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3일
↑↑ 주낙영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와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제와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가겠다”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경주시장에 취임한 주 시장은 6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경주의 경제, 문화, 농축수산,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왔다.

줄곧 소통을 강조해온 주 시장은 올해 신년 사자성어를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나아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의미인 ‘일심만능(一心萬能)’으로 정했다.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경주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본지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주낙영 시장의 2019년 시정설계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시민들께 새해인사부터···
존경하고 사랑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기해년 황금돼지 해입니다.
많은 재물이 따르고 큰 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는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해 기초를 탄탄하게 다진 해였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이 하나씩 윤곽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경주를 건설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 화합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취임 6개월간의 소감과 짧은 기간 동안의 성과가 있다면?
31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로 참모역할을 하다 이제는 지휘관이 됐다.
지휘관이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법률적 제한이 뒤따르고 조직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해서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일심만능(一心萬能)’,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아간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6개월 새로운 미래 경주발전을 위해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먼저 확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림축산해양국과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도 가다듬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농·축산,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기관별 업무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었다.
2019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셈이다.

-취임 후 가장 어려웠던 일과 가장 보람 있었던 일 한 가지씩?
행정의 집행보다 시민들과 서로 마음을 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특히 경주는 자원봉사, 희망나눔, 공동체의식 등 사회적 자본이 약한 도시여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 중 하나다.

해답은 정해져 있다. 시민들과의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신뢰라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의견이 서로 달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대화를 시도하고 소통해 나가는 것. 이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신뢰는 끊임없는 소통의 결과물이다.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신뢰는 여기에서 나온다. 경주시장으로 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해 나가야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람 있었던 일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무총리와 만나 지역현안을 건의하고, 중앙부처 예산확보에 전력한 결과, 지난해보다 국·도비 예산이 685억원 증가했다.
이를 통해 올해 살림살이가 지난해 보다 11% 늘었으며, 일반회계로는 첫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역 국회의원과 1700여 공직자가 모두 합심한 결과다.

-2019년 새해 주요 시정운영 방향은?
지난해 새로운 경주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 속에서 민선7기가 출범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2019년 새해 경주시정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비롯한 관련 부품공장을 적극 유치해 나갈 것이다.
원전 및 양성자가속기 관련 기업의 유치도 병행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로 개편,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 지도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분원 설치를 통해 신라 천년 도읍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다.
문화재 디지털 재현을 통한 가상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유적 발굴현장 개방 등 새로운 관광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장 40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를 리모델링하고 황남·사정동 일대 전통한옥마을도 정비해 나가겠다.
또한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교토 간 뱃길을 열고, 세계적인 명상 힐링도시 미국 세도나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위상을 다지겠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은?
짧은 시간 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우선 자영업자, 시장상인, 중소기업인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무엇보다 경주로 사람들이 몰려오게 하고 장기적으로 지역을 살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 체제를 바꾸려 애쓰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제가 중요하다.
전기자동차와 신소재 산업, 경제 생태계 구조 혁신을 위해 지역 대학교 총장들과도 협의회를 구성하고, 산·학·민·관이 협력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주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확대,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기업관련 애로사항 신속처리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신경주역세권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지원시스템도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중앙시장 주차환경 개선, 외동 공설시장 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 주낙영 시장이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상황판 키오스크에서 고용동향과 일자리 실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일자리 계획과 추진방향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경주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고 좋은 기업이 자리를 잡으며,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 30만 경제문화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물론 경제 문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매달리고 있는 국가 존망이 걸린 문제이고, 우리 정부도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숙제다.
경주도 마찬가지다. 경주의 새로운 미래 발전은 여기에서 판가름 난다.

민생경제 해결과 함께 근본적인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10년, 20년 뒤에도 경주가 먹고살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들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은 시민과 약속한 시정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먼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실 명판을 내걸고 일자리 상황판부터 설치했다.
산·학·민·관이 힘을 모아 민선7기 일자리 종합 마스터 플랜으로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많은 예산을 여기에 집중 편성했다.

특히 청년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청년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비즈니스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창조기업 육성을 위한 예비창업센터, 창조미디어랩, 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몰, 창작스튜디오 등 ‘신바람 청년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
요즘엔 농촌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 청년 농부 창농자금, 영농기술,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창농·귀농지원센터를 개설해 청년들이 농업하기 좋은 매력적인 농촌 생태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주 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미래먹거리가 있다면?
마이스산업이다. 마이스산업은 미래 경주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다.
경주는 1시간 내 공항 이용이 가능하고, 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역사유적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3점이나 보유하고 있어, 마이스산업 관련 인프라가 아주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차별화된 도시 기반은 국내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경주만의 경쟁력이다.

마이스산업이 커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 각종 문화 자원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분원과 국립영화제작소 분원을 유치하고, 대규모 영화세트장 건립, 영화드라마 제작환경 지원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각종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경북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 국립국악원 음성서 유치 등 경주를 전통공연예술의 메카로 변모시키겠다.
이와 함께 ‘컨벤션 산업 특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세계적인 마이스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민선 7기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간절히 원한 경주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시작됐다.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기대와 희망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장 시민 여러분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갈 길은 멀고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경주가 그리는 미래는 소통과 공감, 화합에서부터 시작된다.
시민 여러분과 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서로 눈을 맞추며 교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시민 여러분과 한 마음이 되지 않고서는 미래 경주발전을 위해 한 발도 나가기 힘들다.
같은 의미의 반복이지만, 새로운 경주의 역사는 시장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경주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사랑이 필수적이다.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경주 사랑이 활기차고 잘 사는 도시를 만드는 데 가장 큰 힘이 된다.

민선7기 출발의 실질적인 첫 해인 2019년은 경주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후세에 자랑스러운 경주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으고 화합하고 단결하자는 부탁을 간곡히 드린다.
이상욱 기자 / lsw8621@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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