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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정책적 신뢰와 시민 참여 중요하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57호입력 : 2020년 09월 24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지역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안전한 추석 보내기를 위한 행정과 시민들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 연휴가 향후 코로나19 재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시의 철저한 방역대응과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우려가 현실로 코로나19 ‘n차’감염 확산
경주에는 지난 11일 67번 확진자가 칠곡 산양삼 설명회 참석 후 감염된 이래 불과 열흘 사이에 87번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순식간에 20명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경주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와 같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시는 동선을 파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비협조로 확진자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85번 확진자의 경우 시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83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숨기고 자유롭게 외출을 했으며 증상이 나타나 약국까지 들렀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도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한다. 역학조사를 위해 시에서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수차례 문자를 보내 검사를 받을 것을 알렸지만 검사를 받지 않아 결국 보건소에서 직접 자택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확진자의 비협조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시민들을 불안하게 한 것이다. 더 이상 이같은 사례가 없도록 시의 철저한 행정처분이 요구된다.

-추석 앞두고 경주시 2단계 격상
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달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2주간 경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과 아파트 부대시설 등의 운영이 전면 금지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휴원하게 됐다. 또 고위험시설, 대형음식점과 대중교통에 대해 실시하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경주시내 거주자 및 방문자를 포함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시민들은 이제 실내외 어디서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의 생업과 일상은 큰 영향을 받게 됐다. 그나마 좀 회복기미를 보이던 지역 영세상권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렁에 빠졌다. 지역경제가 조금이나마 회복되기 위해선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시는 철저한 방역을, 시민들은 예방수칙 준수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증가에 따라 시는 발생 초기에 실시했던 일제방역을 다시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와 시가지, 전통시장 등의 방역강화는 물론 관리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일상화해 스스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생명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

-집회 제한 규정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지난 8월 광화문 집회나 칠곡 산양삼 설명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무관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주도 줄줄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다중집합이 문제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는 이미 이달 27일까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대면 집회를 제한했다. 따라서 관련 단체와 시민들은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집회나 소규모 모임도 자제하는 협조가 필요하다. 특히 10월 3일 개천절 상경집회를 앞두고 전국이 초긴장상태에 있는 만큼 참석을 하지 않는 협조가 요구된다.

-각종 복지시설 관리,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손길이 필요한 각종 복지시설 관리와 소외계층 보살핌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번 추석에는 그리운 가족들조차 만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이들에 대한 공공의 역할과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되는 연휴는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종 사회복지시설의 방역과 예방관리를 소홀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시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온정을 나누길 기대한다.

코로나19 위기는 함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이제 일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지역경제가 악화되고 기존의 일상을 기대할 수 없더라도 이에 맞는 정책과 극복하는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특히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위기를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의 위기는 결국 행정과 각 기관, 시민사회단체,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는 결국 지역사회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지금 경주는 정책적 신뢰와 시민들의 동참이 요구되는 때이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57호입력 : 2020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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