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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제관광도시에 걸 맞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1365호입력 : 2018년 11월 15일
국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정작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지역 곳곳에 문화유적과 관광명소가 산재한 경주의 경우 관광객들에게 위치를 정확히 안내하는 이정표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본지 취재 결과 이들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황리단길과 월정교의 경우 도심 일원에서 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이정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8일 준공식을 가진 경주읍성도 관광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찾아 갈 수는 이정표가 잘 드러나지 않아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경주관광정책의 가장 큰 관건은 역사문화유적지와 도심권을 연계하는 관광축을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경주 도심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주읍성을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월정교, 경주 남산과 잇는 것이 경주시 관광정책의 주요 관건이었다.

그러나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보고 싶어도 쉽게 찾지 못해 우왕좌왕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관광지의 기본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환경이다. 관광도시의 세심한 정책과 시행은 곧 손님을 맞는 기본적인 정성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이정표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가고 싶어도 시간이 걸린다거나 불편하다면 아무리 우수한 관광자원도 그 빛을 발하기 어렵다.

경주가 명품관광도시가 되려면 물려받은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광객들을 위한 세밀한 정책이 제대로 가동되어야 한다. 많은 예산을 들여 문화유적을 복원한다고 경주관광의 명성이 올라가지 않는다. 결국 경주관광의 명성은 훌륭한 자원과 세심한 행정서비스, 친절한 시민의식이 동반될 때 얻을 수 있다.

현재 드러난 이정표 부실 문제는 경주시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서두른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쏟아 내기 전에 먼저 부족함이 없는지 살펴 즉시 개선하길 바란다.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1365호입력 : 2018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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