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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봉황장터’ 경주의 최고 명물로 만들자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1334호입력 : 2018년 03월 22일
2015년 10월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봉황로 문화의 거리 홍살문 입구에서 시작한 ‘프리마켓’이 2년여 만에 경주의 새로운 관광아이콘 ‘봉황장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봉황대를 끼고 있는 봉황장터(내남네거리~청기와네거리)는 초기에는 3월말부터 11월 말까지 금·토요일 야간에만 주로 운영되다가 관광객들의 호응에 탄력을 받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토·일요일 낮부터 운영되면서 하루 3000~5000여 명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으로 인해 올해 벚꽃축제기간에는 매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봉황장터에는 푸드트럭 10개와 프리마켓 60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영업수익 또한 기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장터의 활성화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도심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자체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경주시의 도움으로 봉황장터와 도심상권 간 동반성장 모색, 참여자들의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질적·양적 확장성을 모색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한다.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에서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행사와 야외파티 등도 계획하고 있어 도심상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연간 1300여 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이지만 외국 유명 역사관광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시장이나, 생활 및 전통 벼룩시장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물론 봉황장터는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쏟아 온 노력과 운영을 보면 충분히 경주의 인기 명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봉황장터의 활성화는 여러 부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푸드트럭 및 프리마켓 운영자들의 수익보장, 동부사적지~한옥지구~황리단길~봉황장터~봉황로 문화의 거리·도심상가로 이어지는 경주관광코스 활성화, 이로 인한 도심권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봉황장터의 활성화가 도심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형적인 투자에 의존하기보다는 별도의 예산이 없이 행정적인 절차 지원과 상인들의 협조가 뭉쳐진 결과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동부사적지 일원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적지와 보문관광단지 등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봉황장터 건너편에 있는 ‘황리단길’이 새로운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봉황장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어렵게 자리 잡고 있는 봉황장터가 도심의 최고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이성주 기자 / lsj@gjnews.com1334호입력 : 2018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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