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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축식 안강읍 사무소 철거, 아쉬움 남겨

안강 시가지의 역사성 지닌 건물
선애경 기자 / violetta22@naver.com입력 : 2013년 04월 01일
↑↑ 1 철거가 시작된 안강읍 사무소. 2화교학교로 사용되다가 리모델링 작업으로 거듭난 동부동 설렁탕 전문점. 3 인왕동의 평범한 한옥이 커피 전문점으로 변모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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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청사가 1949년 읍 승격 64년, 청사 건립 57년 만에 새로운 종합청사건립을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철거를 시작했다.

경주시 안강읍 안강리에 있는 읍사무소는 한국전쟁후 어려운 시기에 준공된 건물이다.
이 청사는 1956년 건립돼 그 규모나 양식이 예사롭지 않은 건물로서 해방후임에도 일제강점기의 근대적 건축양식을 보여주었다.

관공서 건물답게 좌우대칭으로 입면을 구성했으며 정문과 추녀 주위를 장식한 것에서 건축가의 미적 배려를 엿볼 수 있다.

건·환 건축사무소 대표 손명문 교수는 “안강읍 사무소는 근대 건축의 영향을 받은 건물로 1950년대를 보여줄 수 있는 건축물이다.

안강읍으로 보면 시가지의 역사성을 가진 건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안강의 근대사를 보여 주는 건물이었다”며 “의미있는 장소나 건물은 되살리고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그 시대의 극명한 모습을 공유함으로써 1950년대, 60년대를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했다.

“도시의 지속적인 디자인이란 건물이 오래 되었다고 헐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리모델링 하거나 추가해서 짓는 것이 도시 재생이라고 본다”며 “우리 경주에도 폐교나 정미소, 오래된 창고나 공장건물 등 재생할 수 있는 건물이 많이 있다. 이들을 문화나 예술의 공간으로 재활용한다면 시간성을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좋은 예들이 있다. 동부동에 있는 서울식 설렁탕 전문 식당인 ‘운수좋은날’의 건물은 1946년부터 1990년 후반까지 화교학교로 사용된 근대식 건축물이다. 이후 10여 년동안 방치되다가 지금은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식당으로 변모한 건물이다.

또 인왕동에 위치해 지금은 한옥카페로 변신한 ‘카페 737’은 1979년 준공한지 35년 되는 한옥이다. 이는 한옥 리모델링의 좋은 예로서 원래는 가정집이었다고 한다.

이 카페는 평범한 한옥이었지만 1970년대 건물을 헐지 않고 주위의 고분과 어우러진 카페로 만들어 가로街路에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도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차제에 안강읍 사무소의 철거는 아쉬움을 남기고 안강읍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선애경 기자 / violetta22@naver.com입력 : 2013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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