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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관광지 관리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41호입력 : 2020년 05월 28일
↑↑ 김규호 교수
경주대학교
문화관광산학과
지난 1월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4개월이 지났지만, 끝을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첫 환자 발병 후 신천지 교회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해 감염추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지만, 다행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 의료진 노력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 감염추세는 이태원 클럽으로 인해 또다시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다. 당장 코로나19를 종식시킬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날 위험성은 여전히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모든 경제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관광산업은 다른 어느 산업보다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를 감염병 위험성은 경제활동과 생활양식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 양상은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행태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대인접촉을 줄일 수밖에 없게 되었고, 단체와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보다 가족단위의 소규모로 야외에서 일정한 거리 유지가 가능한 활동을 선호하는 행태로 변화될 것이다.

실제 코로나19로 기존에 사람들이 즐겨 찾던 관광지는 썰렁한 반면에 국립공원을 비롯해 유명산에 등산객이 몰려들고 있는 것이 관광행태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감염병의 전염확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야외활동을 중심으로 관광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가 일상이 된다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그에 따른 적절한 관리대책을 마련해야한다.

관광행태 변화에 대응한 관리체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긴장감을 해소하고 관광객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온다. 감염병 전염 가능성이 덜한 야외관광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야외관광활동에 대한 수요관리는 특정한 장소와 시간대에 방문객들이 몰리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예약제를 도입하여 관광활동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야외관광활동 관리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문자들의 이용밀도를 분산시켜 방문자 만족뿐만 아니라 자연자원 훼손을 방지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생활 속 거리두기는 관광자원 관리에서 적정 수용력(carrying capacity)을 유지하여 지속가능성 효과도 가져 올 수 있다.

관광객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관리방안은 문화유산에도 적용된다.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방문객들에게 이용밀도에 대한 정보를 시간대별로 제공하거나 예약제 도입에 의한 방문객 분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현하여 감염병 전염 가능성을 차단시키는 것이다.

많은 문화유산이 야외에 산재해 있어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야외관광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다.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경주지역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크지만, 남산을 비롯한 국립공원과 문화유산 탐방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마련된다면 위기 상황을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지역이 지니고 있는 자연관광자원과 문화유산에 대한 적절한 관리방안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지역관광산업의 침체를 벗어나는 지름길이다. 지역이 감염병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합한 관광지 관리 방안을 마련할 때라고 하겠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41호입력 : 2020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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