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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벌지목(十伐之木)·수적천석(水滴穿石) 의지 성과 있기를

서민경제파악 시스템 구축해야, 역사문화도시는 후대 자산 돼야, 도시재생사업 속도내야 피해 줄어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22호입력 : 2020년 01월 09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임기 3년 차를 시작하면서 십벌지목(十伐之木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수적천석(水滴穿石 :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결국엔 돌에 구멍을 뚫는다는 뜻)의 끈질긴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은 현재 경주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하는 길 뿐이란 점을 직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 시장은 새해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주를 지켜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힘을 내어 시정에 매진할 수 있었지만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3년 연속 최하위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실패 등은 아쉬웠다고 했다. 

지난해 주 시장은 ‘혁신원자력연구단지’유치 국책사업 확정, 신라왕경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매력적인 투자도시 제도적 기반 마련, 8개 기업 1조7520억원 투자유치MOU체결, 40개 공모사업(1580억원) 확정, 제2금장교 건설시작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또한 시민원탁회의, 사랑방 좌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만호이 경청하고 적극 반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쳤다는 평가도 받았다. 

주 시장은 올해 5대 역점시책을 △2020년도 경제시장, 경제도시!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혁신적인 도시재생으로 발전하는 미래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경쟁력 있는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 도시 등으로 정했다. 

주 시장이 역점시책 중 경제 분야를 가장 앞세운 것은 그 만큼 현재 지역경제가 녹록치 않다는 판단과 함께 이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 지역경제활성화는 대내외적인 요인과 밀접하기 때문에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만은 않다. 

따라서 주 시장의 경제도시 건설은 대내외 경제 환경에 변화에 따른 대응과 지역 기업들의 지역 내 경제활동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요구된다. 투자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도 타 지역과 경쟁력 있게 개선하되 기존 지역 기업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자칫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주시가 자영업자와 영세상공인들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걸 맞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 시장은 또 지난해 연말 제정된 신라왕경특별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지역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해 국제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했다. 주 시장이 경주의 유구한 역사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을 피력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주 시장은 이러한 사업을 큰 성과로 남기기 위해선 단기적, 외형적 성과보다는 역사적 가치를 담아 후세에 물려줄 수 있는 자산을 만드는데 주력해야한다. 특히 역사·문화 분야는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 신라 천년의 수도,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도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에 적합한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 

주 시장이 올해 미래경주의 기반을 구축하는 도시재생을 비롯한 도시구조 개선에 각별한 추진을 다짐한 것도 기대된다. 지난 2018년 공모에 선정된 후 답보 상태에 있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로부터 활성화계획 승인을 득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을 포함한 250억의 사업비로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경주 구도심은 인구감소와 상권 침체 등으로 이미 상당히 쇠락했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은 더 이상 지지진해서는 곤란하다. 경주역사부지 및 폐선부지 활용대책 수립은 올해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수차례 제기했듯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경주역 이전 이후 도심 침체는 더욱 회복하기 어렵다. 철도이전 부지를 둘러싼 소지역간 갈등으로 자칫 경주시 발전방향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이 뒤따를 수도 있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과 연결된 구상으로 도시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계획수립이 조속히 요구된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농어촌 만들기는 경주시의 경제기반이기 때문에 지역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앞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복지 분야는 중복사업을 없애고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분야는 각종 구조물개선을 통해 위험요소를 없애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교육 또한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주 시장은 새해 다짐에서 “누구나 살고 실은 자랑스러운 경주를 만드는 것이 민선7기의 큰 목표이고 이 목표는 한 순간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다”라면서 십벌지목(十伐之木)·수적천석(水滴穿石)의 의지를 밝힌 만큼 시민과 함께 역량을 모아 경주의 어려운 현 상황을 잘 해쳐나가길 기대한다.
경주신문 기자 / gjnews21@hanmail.net1422호입력 : 2020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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