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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지역경제 활성화 ‘공유경제’로 풀어보자-④ 해외(호주) 공유경제의 규모와 종류

호주의 공유경제, 잔심부름부터 전문적 일손까지, 공간과 물품 모든 것을 공유한다
이재욱 기자 / chdlswodnr@naver.com1413호입력 : 2019년 11월 07일
소유가 아닌 공유.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떠오른 공유경제. 새로운 물품의 생산이 아닌 있는 것을 재활용하고 공유하는 것. 세계는 지금 순환경제의 시대다.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3350억달러(365조887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유경제의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독일, 영국 등의 나라에서는 공유경제 활성화에 달려들고 있다. 다양한 공유경제 플랫폼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적지 않은 정부 규제로 유럽·미주 지역 대비 관련 산업이 위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서울, 대전, 부산, 전주와 같은 대도시는 이미 공유경제의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공유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유경제와 관련된 플랫폼 개발, 공유경제 교육, 공유경제 사업체 연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대한민국 최대 관광도시’ ‘역사·문화 도시’라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주지만 매년 성수기만 되면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난’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는 전기자전거’ ‘소멸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도 함께 따라온다. 이에 본지는 공유경제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이미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가지고 활용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가능한 공유경제의 방향을 모색해 본다. <편집자주>

↑↑ 차량공유 서비스 GoGet

#호주는 공유경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공유차량과 공유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록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거주자는 물론이고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하는 유학생, 여행자들 역시 공유경제 플랫폼을 다방면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호주 멜버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하면서 호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늘었고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호주의 에어비앤비 시장은 미국 다음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인건비가 비싼 호주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인력을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호주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는 공유경제의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호주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를 소개한다.


#호주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고겟(GoGet)’

고겟은 호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차량 공유서비스 중 하나로 우버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차량을 공유한다는 것이 렌트카나 택시와도 비슷할 수 있지만 차량공유의 경우 3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빌린 곳에 반납하러 가지 않아도 된다’이다.

인터넷을 통해 멤버십에 가입하고 멤버십 카드 발급 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간단한 시스템이다.

고겟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곳에 주차된 고겟 자동차를 예약해 차량을 사용하고 난 후 반납하면 된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이용할 날짜와 위치, 반납할 위치까지 설정하고 이용하면 된다. 이용요금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반납할 때 기름을 채워놓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경제적이다.

↑↑ Gumtree에서는 모든것을 거래할 수 있다.

#구인·구직, 물건의 판매·구매, 집을 구하는 것까지 한 번에 !! ‘검트리(Gumtree)’

검트리는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티로 중고물건을 사고 파는 것도 가능하다. 심지어는 구인과 구직, 자신을 직접 홍보해 프리랜서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집의 렌트에서 구매까지도 가능한 그야말로 모든 것을 거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호주 주민들과 워킹홀리데이를 이용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잘만 이용하면 유용한 서비스가 바로 검트리이다. 최근에는 에어비앤비 등의 숙박공유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지만 그 이전에는 검트리를 이용해 집을 구하는 일이 많았다.  검트리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어플리케이션을 자신이 필요한 항목을 지정해 검색하면 검트리에 등록되어 있는 물품이 검색된다.

↑↑ 배달과 심부름을 대행해주는 공유인력 플랫폼의 등록자가 배달을 하는 모습.

#일손이 필요하다면 ‘Airtasker’

집과 사무실에서 일손이 필요한 사람과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인건비가 높은 호주에서는 저렴한 금액으로 필요한 인력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Airtasker’는 2012년에 설립된 업체로 배달, 청소, 정원관리, 가구조립, 사진촬영, 블로그 제작 등 플랫폼에 게재된 업무 리스트에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후 이용하면 된다.

에어타스커는 이용자가 직접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한 심부름부터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을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용객들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공간을 빌리는 Kennards

#장시간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필요할 땐 ‘Kennards’ ‘Spacer’ ’Storage’

장시간 집을 비워두거나,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차, 가구, 옷, 사무용품, 보트 심지어 집에 있는 물품을 통째로 보관할 장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간을 빌릴 수도 있다.

필요한 공간의 사이즈에 따라 비용이 다르며, 실제로 보관이라는 기능만 봤을 때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사를 앞두고 있거나, 장시간 집을 비우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 호주를 여행하는 여행자들도 숙박시설에서 체크아웃 후 남는 시간 여행에 불필요한 짐들을 맡기기 위해 이용자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용요금은 번화가와 가까울수록 비싸지만 여행자들이 맡기는 가벼운 짐의 경우 한 달 동안 맡겨도 한화 기준 5만 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Kennards’의 경우 짐을 포장할 박스도 구매할 수 있다. 사용한 박스의 상태가 괜찮다면 구입비용의 일정부분 환불도 가능하며, 업체는 상태가 좋은 박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Kennards’ 시드니 점의 직원 Natalie Pisarev씨는 “예전에는 호주사람들의 이용률이 높았다. 최근에는 여행자들도 많이 이용한다. 특히 시드니에서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갔다가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 귀국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맡긴다. 오랜기간 짐을 맡겨도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공간을 빌리는 Kennards

#함께 사용하는 공유 사무실 ‘WeWork’

‘WeWork’는 공유사무실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WeWork'지점이 생길정도로 공유를 통해 사무실 이용부담을 줄이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공유경제 활성화가 빠른 호주에서도 ‘WeWork’는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WeWork’는 프리랜서들과 새로운 창업을 하려는 신규창업자들이 필요한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빈 사무실을 이용해 하나의 공간에 여러 구간을 나누어 각각의 이용자들이 한 공간 속에서 각자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주목적은 공유사무실을 이용하는 창업자와 프리랜서들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 고효율 업무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WeWork’ 시드니점을 이용하는 청소업체 대표인 kiyeong jang(34) 씨는 “WeWork는 사무실을 공유함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것보다 비용의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이 바로 다양한 업체들이 한 공간에 있어,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땐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한다는 것이다”며 “우리는 시드니에 있는 호텔들을 대상으로 침구류와 실내 청소를 위안 인력을 파견하는 일을 한다. ‘호텔을 이용하는 손님들이 시드니에 대한 좋은 기억을 주기 위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주제로 타 업체에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도 했다. 그렇게 나온 서비스가 객실을 청소한 후 짧은 문구를 쪽지에 적어 문에 붙여두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서비스를 이용한 호텔측과 객실을 이용한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공유오피스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재욱 기자 / chdlswodnr@naver.com1413호입력 : 2019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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