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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3.1절·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대축제


박근영 기자 / 1402호입력 : 2019년 08월 14일
↑↑ 제1회 탑골공원 음악대축제.

오는 9월 7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의미깊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2회 음악대축제 공연.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날 공연은 3.1운동 1백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양악단을 창립한고종황제의 서거 100주년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

경주출신 송재용 단장<인물사진>이 지휘를 맡았고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 초등학교 마칭밴드, 전세계 101개국 100여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 카마라타 뮤직 컴퍼니가 협연해 음악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는 뜨거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카마라 합창단 지휘자이며 바리톤인 라이언, 소프라노 이다미, 베이스 신명준 등 최고 수준의 성악가가 협연하고 태평소 김세경 명인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색적인 공연과 신예 뮤지컬 가수 박슬기의 공연도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 공연은 작년에 이어 세계 각국의 대사들과 공관원 외교관들과 가족들이 초대될 예정이어서 다시 한 번 민간외교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식 박사, 우창록 변호사, 이종구 박사 등 이사장 번갈아 가며 역임
뉴코리아 필하모닉은 여러 음악 애호가들의 각별한 사랑과 열정으로 출범한 오케스트라다. 그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 사람이 대한적십자총재를 지내며 이 오케스트라 창단에 기여한 장충식 박사(단국대학교 재단이사장)다. 장 박사는 음악애호가로서 자신이 성악을 배운 것은 물론 자녀들도 음악을 전공한 클레식 가족이다.

장 박사는 6·26 한국전쟁 당시 경주로 피난 와 경주고를 다닌 인연도 있어 지난 2013년에는 오케스트라 내 실내 음악단과 함께 모교를 찾아 공연도 하고 피아노를 기증하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 박사는 이 오케스트라의 초대 이사장을 맡아 활동하다 도중에 우창록 변호사(전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와 이종구 박사(이종구 심장내과 원장) 등과 번갈아 가며 이사장을 맡았고 2019년부터 다시 이사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장 박사와 함께 초기 이사장 직책을 번갈아 가며 맡았고 2010년 이후에는 후원회장을 맡아온 또 한 명의 음악애호가가 경주 출신의 우창록 변호사다. 남달리 클레식에 심취하고 음악의 교육적 효과와 중요성에 깊이 공감해온 우 변호사는 특히 모교인 경주 문화고 후배들을 위해 해마다 오케스트라 전원을 학교로 보내 수준 높은 클레식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문화고 학생들은 해마다 열리는 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경주 시내 어느 학교도 흉내내지 못할 음악적 감흥과 정서적 체험을 하며 클레식의 진수를 맛보아 왔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사장을 맡은 이종구 박사 역시 남다른 음악애호가다. 우리나라 심장병의 권위자로 더 유명한 이 박사는 심장병과 관련한 많은 책을 쓰는 한편 음악과 오페라, 클레식에 관한 칼럼을 쓰면서 ‘오페라 이야기’라는 책도 낼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클레식 전문가다. 특히 이 박사는 서울 예술의 전당 창립에도 기여하고 예술의 전당 후원회장을 지내며 예술의 전당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음악애호가다.

-송재용 단장, 실질적 운영주체로 270여 회 찾아가는 음악회 봉사
그러나 아무래도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송재용 단장을 빼고는 말할 수 없다. 송 단장이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문화중 재학 때 클라리넷을 만나면서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발군의 기량과 열정으로 크고 작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를 발판으로 독일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에 유학했고 관악기 부분 한국의 첫 졸업생이 되었다.

이후 귀국한 송 단장은 단국대 기악과 교수를 역임하며 국내외 유명 음악단과 협연했다. 부천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도 활동한 송 단장은 우리나라가 클레식을 전공한 실력가는 많은데 비해 실제로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이고 이런 현실에서 클레식을 접할 수 있는 국민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솔로이스트 앙상블을 만들게 되었다. 또 클레식 보급이 전무하다시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는 기획, 음악을 통한 클레식 보급과 봉사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해 왔다.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서울 솔로이스트 앙상불 시대부터 시작해 무려 270여 회, 전국을 누비며 클레식을 접하지 못하는 낙도와 오지를 찾아다니며 클레식을 기쁨을 선물했고, 포항과 백령도 등에 포진한 해병대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하기도 했다. 광복70주년을 맞은 2015년 10월에는 독도를 찾아 클레식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올해 2번째로 열리는 탑골공원 음악대축제는 서울시가 후원하는 문화사업으로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양악대를 구성된 지 올해로 118년을 기념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당시 고종황제와 함께 세계 각국 대사들이 양악대 연주를 참관했는데 이를 재현해 지난 2018년 세계 각국의 대사와 공관원 가족들을 초청하여 해당국 국가 연주와 함께 수준 높은 클레식 공연을 열어 음악을 통해 민간 외교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송 단장은 이번 공연에 경주 출향인들이 많이 참석해 청계천과 인사동 나들이를 겸한 가을 초입의 클레식 정서에 흠뻑 취해볼 것을 권했다.
박근영 기자 / 1402호입력 : 201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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