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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위한 경주 최부잣집의 대 이은 애국일념

[광복 74주년·3.1운동 100주년]
희귀본 문서들 통해 항일투쟁 기여 증명
전 재산 담보해 독립운동자금 조성한 백산무역

선애경 문화전문 기자 / 1402호입력 : 2019년 08월 14일
↑↑ 최동희 간찰. 최동희는 동학의 제2세 교주 해월 최시형의 아들로 손병희 선생과 함께 천도교 거물이었다. 최동희가 도쿄에서 귀향한 뒤 소식이 단절된 최완의 동정을 묻는 편지.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도발로 인한 한일 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의미있는 광복절이 되고 있다.

최근 본지가 독점해 단독 취재보도하고 있는 경주 최부잣집 곳간서 누대에 걸친 수 만 건의 발견된 문서 중에서는 광복을 위한 노력들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들이 발견돼 민족운동 거점으로서의 최부잣집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 최부자는 구휼과 기부 등으로 널리 알려진 존경받고 명망있는 가문이다.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는 가문의 전통은 민족 운동의 거점으로서 일제 침략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 1922년 2월 14일자 조선식산은행 근저당설정계약서. 백산무역주식회사는 독립운동자금을 조성하기위해 조선식산은행 부산지점으로부터 35만원을 대출받는다. 최부자 전재산을 담보로 부동산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최준은 백산무역회사 사장으로 부친인 최현식과 함께 연대보증인 겸 담보제공자였다(표시된 부분).

11대 최부자 최현식은 경주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고, 12대 최준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맡아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독립운동자금 조성에 크게 기여해 대를 이은 애국일념을 여러 문서들을 통해 증명하고 있는 것.

올해는 최부잣집이 깊게 관여했던 백산무역주식회사(백산상회의 후신)설립도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9년 주식회사로 바꾼 백산무역주식회사는 1919년 임시정부와 긴밀하게 연계된다. 발견된 문서들 중에선 최부잣집의 최준이 중심 세력이었음을 증거하는 자료들이 다수 확인됐다.

실제회사업무내용을 적은 보고서 등의 소중한 문서들은 그간 구전으로 전해진 독립자금조달에의 증거를 확실하게 증명해준다.

↑↑ 3.1운동 자제 경고문. 경상북도 제3부장(도 경찰책임자)이 1919년 10월 최준에게 보내온 3.1운동 자제 포고문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요구에 협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경고를 담고 있다.

1920년대 독립운동의 최대 자금원이었던 백산무역회사 관련 각종 문서 중 백산무역주식회사 대차대조표, 영업보고서, 조선식산은행 근저당설정계약서, 조선신탁주식회사 부동산관리신탁계약서 등을 통해서는 최부잣집이 최대 자금원으로 조직적인 항일 투쟁에 크게 기여했던 경위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조선식산은행 근저당설정계약서’를 통해서는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해 독립운동자금을 조성했던 최부자의 진한 사회적 책무의식을 볼 수 있었다.

이 밖에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로는 의병들 편지와 항일운동가들의 편지와 엽서, 명함 등이 다수 보존되고 있는데 이들에는 독립운동과 관련한 한 편의 드라마적 서사와 인물의 스토리가 녹아있다. 최부잣집의 이러한 큰 공훈에도 최준, 최완 선생은 현재 건국훈장애족장(5등급)에 그친다. 차제에 두 분의 업적과 공로가 재조명되고 연구돼 서훈이 상향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선애경 문화전문 기자 / 1402호입력 : 2019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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